파도 치는 화성의 백사장, 실제로 있었다
붉은 빛이 감도는 하늘.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파도가 일렁인다. 오랜 세월 퇴적된 지형이 비스킷처럼 모래사장 왼쪽에 경사를 이룬다. 중국 광저우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Berkeley) 연구팀은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논문을 발표했다. 탐사 로버인 주룽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대 화성 북반구에 바다가 있었다는 걸 강력히 시사하는 지표면 아래 퇴적층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화성에 한때 햇볕이 잘 드는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해변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과거 화성에 상당한 양의 물이 있었고, 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이 있었다는 가장 명확한 증거라고 말했다. 주룽(祝融·Zhurong)은 2021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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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6.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