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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의 새로운 전장은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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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news 2025. 2.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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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장에서 로봇 전장으로…빅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


한때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하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는 AI 기반 로봇 산업으로 경쟁의 무대를 옮기고 있다. 테슬라는 물론이고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물류 자동화를 구축해왔던 아마존, 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까지 로봇 산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메타는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언하며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애플도 별도의 로봇 조직을 운영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개발하며 로봇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물류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디짓을 도입해 물류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와 결합한 로봇 기술 개발에 투자하며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메타버스와 로봇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로봇이 차세대 인터페이스가 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고, 애플도 로봇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내부 조직을 운영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중국 역시 ‘로봇 굴기’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로봇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중국 내 여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비테크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교육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로보센은 음성 인식 및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샤오미는 가정용 로봇과 함께 사이버독이라는 로봇 개를 선보이며 소비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의 로봇 기업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로봇 및 산업용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과 서비스 로봇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이후 AI 기반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레인보우 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 관련 기업들이 국내 증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AI 협력사를 찾으며 로봇 기술을 자율주행 및 물류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네이버 증권 캡쳐)



AI 로봇 산업은 2030년까지 280% 성장하며 64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I 로봇 시장은 현재 연평균 23.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업, 의료, 물류,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3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로봇이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처럼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AI 기술의 발전이다. 과거에는 로봇의 동작을 하나하나 프로그래밍해야 했지만, AI가 발전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 비전 기술이 결합되면서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로봇이 가능해졌고, 이 덕분에 두 다리로 서서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현실화될 수 있었다.

두 번째 이유는 전 세계적인 노동력 부족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5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비어 있으며, 2030년까지 200만 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돌봄 및 의료 로봇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위험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로봇이 이를 대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https://youtu.be/opiBseJcNak?feature=shared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로봇이 단순히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고 협업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로봇 스타트업 Apptronik의 CEO 제프 카르데나스는 로봇이 인간이 하기 어려운 단조롭고, 위험하고, 더러운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밝히며, 로봇이 인간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로봇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비용 문제는 여전히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AI 로봇이 고가의 장비라는 점에서 대량 생산과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리적 문제도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AI 로봇이 노동력을 대체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 증기 기관 도입 당시 발생했던 러다이트 운동처럼 사회적 저항이 나타날 수도 있다. 로봇이 인간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두고 법적, 윤리적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AI 로봇 산업이 스마트 팩토리, 의료,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패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 산업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AI 로봇이 핵심 무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AI 전장에서 로봇 전장으로 전환된 이 거대한 흐름이 산업과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이은 | unyiun@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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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g Prompt : illustration of humanoid robots competing in a 100-meter sprint race. Tesla Optimus, Unitree G1, Boston Dynamics robot, and Figure AI’s humanoid robot are all lined up at the starting line and have just begun running. The scene captures the dynamic motion of the robots, each with a distinct design and silhouette, emphasizing speed and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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