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봇도 대량생산?

https://apptronik.com/

 

미국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이 제조·공급망 솔루션 전문업체 제이빌과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현지 시간 25일 밝혔다. 

앱트로닉은 2016년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인간중심 로봇연구소(Human Centered Robotics Lab)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를 대표 모델로 개발해왔다. 회사 홈페이지는 아폴로가 단기적으로 창고 및 제조 공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건설, 석유 및 가스, 전자제품 생산, 소매업, 가정 배달, 노인 돌봄 등 수많은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아폴로가 친숙한 상호작용, 대량 생산 가능성, 높은 적재량 및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최초의 상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밝혔다. 

 

앱트로닉과 제이빌은 아폴로를 공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라인도 조성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낮은 가격으로 대량 생산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할 방침이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우리의 생활과 업무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적절한 가격대에서 고객이 있는 지역에서 신속하게 규모를 확장해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앱트로닉은 현지시간으로 2024년 2월13일,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3억5천만 달러(약 5천50억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프 카르데나스 앱트로닉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구글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구글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은이은 | unyiun@outlo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