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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수장 퇴직, 일론 머스크가 압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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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news 2025. 2.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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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프리 부국장 / 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을 이끌던 짐 프리 부국장이 오는 22일 퇴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리 부국장은 1990년 NASA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다양한 우주선 개발 및 관리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부국장으로 재직해왔습니다.

 

그의 퇴직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미국의 우주 탐사 방향에 중요한 변화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프리 부국장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주도해왔으며, 2020년 10월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이 서명한 '아르테미스 약정'을 현재 53개국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그는 아르테미스 1호의 제작 및 발사를 지휘했으며, 2026년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인간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임무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프리 부국장의 퇴직과 함께, NASA 내 아르테미스 계획을 주도하는 마셜우주센터의 핵심 관계자 3명도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우주 개발 방향이 달 탐사에서 화성 탐사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화성 개척에 집중할 것을 주장해왔으며,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물자와 인력을 수송하기 위한 대형 로켓 '스타십'을 개발 중입니다.

 

최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낼 것"이라며, 화성 탐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발언과 인사 이동은 미국의 우주 탐사 전략이 달에서 화성으로 중심축을 이동시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NASA의 우주 개발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아르테미스 계획과 향후 우주 탐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은이은 | unyiun@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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